Sunday 15 December 2013

[131215]

1. 아직 덜 바쁜가보다. 정말 미친듯이 바쁘면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데,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포맷할까.

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까, 생각 중이다. 이번 방학에는 교구 일에만 좀 신경쓰고 나머진 다 버려놓아볼까.

3. 이런저런 생각만 많지 정리가 안 된다. 난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4.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내가 싫어하면 그만이다.

5. 게임이론 미시경제 응해 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 없었음 좋겠다

6. 彼らが夢見ている女の子
そんなお人形はなれないから
그들이 꿈꾸는 여자아이
그런 인형은 되지 않을 거니까

대체 내가 어떤 사람이길 바라는 건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7. 인간은 왜 관계를 만들면서 살아가는걸까. 그냥 사무적으로만 살면 안되는 걸까. 왜 감정 같은 게 있는건지 난 도저히 모르겠다

Wednesday 27 November 2013

131127

1. 나란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SNS부터 지우고 보는 닝겐이라, 지금까지 갈아 치운 페북계정이 몇 개인지 감도 안 온다.

2. 일어나는 일이 죄다 멘탈 깰 일밖에 없으면, 대체 뭐가 내 멘붕의 임계치를 넘긴건지 도저히 알 수 없다고 한다.

3. 뇌에 쓰기 권한이 생겼으면 좋겠다.

4. 안다. 지금 그 사람이 손을 거두지 않았으면, 그 때의 그 일이 별다르지 않게 반복되었으리라는 것 정도는 이제 너무 잘 안다. 그렇지만, 그런 괴상하고 괴랄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건 좋은 일이겠지만.

5.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비틀비틀하는게 쓰러질 것 같다.

6. 그 일이 설마 그렇게 반복되었었다고 해도 더 이상 죽네 사네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해도 죽지 않는다는 것도 이제는 안다.

7. 한 2-3일정도만 잠수타면 정말 바랄게 없을 것 같다.

8. 페북그룹에 사진폭격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안 보고싶다. 그렇지만 올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닐까.

Wednesday 25 September 2013

해보고 싶은 것

1. 하루 종일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서 잉여하다가 자다가 굴러다니다 자다가 반복하기

2. 따뜻하고 아프지 않고 평범하게 연애하기

3. 외장하드 랜덤재생으로 24시간동안 음악 듣기

4. (2번에서 이어짐)공공연하게 손 잡고 다니기

5. 혀가 돌아갈 정도로 단 것 먹기

6. 720도 플레어스커트 입어보기(a.k.a. 플라밍고 스커트)

7. 발레 배우기

8. 인간관계 청산

9. 자취

10. 제대로 덕질하기(수퍼원거리라던가 극장공연이라던가 악수회라던가 총선 투표라던가 하로콘이라던가)

11. 캠핑카 끌고 여행가기

12. 수트 입은 애인 넥타이 매주기 (?)

13. 반쯤 즉흥적으로 친구들과 외박하기

14. 클럽 가보기

15. 유럽여행

16. 숙박선?에서 자보기

17. 러시아 횡단열차 타보기

100개를 채울 때까지 계속 이 글에 추가. 진행중인건 볼드, 완료된건 이탤릭체

Saturday 21 September 2013

연수생[에그] 이야기

1. 이제서야(!) 봄의 공개 실력진단테스트? 를 봄

2. 카네코 리에가 상당히 체격 자체가 큰 편. 키도 있고, 같이 나온 애들이 다 몇살씩 어려서 그런가. 나나미도 생각보다 저리 세워두니 키가 크다.

3. 사사키 리카코 목소리가 의외로 앵앵거리지 않아서 취향. 두-랑도 좀 목소리가 비슷한 계열 아닌가 싶고.

4. 하마짱 귀여운 건 더이상 말하면 입, 아니 키보드 아프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5. 심사위원 특별상? 받은 와다 사쿠라코. 대체 얘는 왜? 솔직히 앞의 댄스도 눈을 잡아끄는 건 없었고, 노래도 마찬가지다. 듣고있으면 내가 다 불안해.

6. 노무라 미나미는 와다 사쿠사코보다 더 불안해.....

7. 스마레 2기로 뽑혔다 이탈한 코스가 후유카. 안정감은 있는데 묘하게 얼굴이 길어졌어.

8. 여기 별다른 언급이 없는 애들은 그냥그냥 무난.

9. 나나미 좋아요 나나미. 나나미 데뷔 마다? 얘는 라이브 안정감도 지금 당장 데뷔시켜도 될 레벨이라고.........

10. 또 카네코 리에. 처음에 다이테요! 플리즈고온 선곡했다길래 대체 뭔 패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기대치보다 잘함. 무난하게? 부른 것 같음. 그니까 넌 일단 다이어트 좀 하고(후쿠쨩 계열. 미묘하게 안 쪘는데 쪄보이는?), 머리 기르자

11. 카가 카에데. 성량 자체는 좋다.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갈라질 것 같음. 라이브에서 자기 목을 자기가 주체 못 하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12. 무로타 카나코. 뭔가 목이 막힌 것 같은 보이스. 좀 아깝다. 퍼스트키스에서는 좀 더 가볍게 질러야 될 것 같은데.

13. 오가와 레나. 선곡을 잘한건지, 본인이 무난하게 부른건지, 여튼 무난했음.

14. 여하간에 선곡이 문제다 선곡이. 본인에게 맞는 곡 선곡한 사람도 있었고, 영 선곡과 안 맞는 사람도 있었고. 본인 취향이겠지 뭐

15. 내가 에그만큼은 덕질 안 하려고 했는데 말이다.................이미 망한 것 같음.

Monday 16 September 2013

또, 병원

지금 이미 주기적으로 류머티스 내과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산부인과를 가게 됐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된다면서 피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데
혈관이 안 잡히는 타입이라서 채혈은 거부.
내가 살다살다 산부인과까지 가서도 손등에서 피뽑는 그런 짓은 하기 싫어



애시당초 처음부터 주기가 40일정도로 긴 편이었고, 30일 후반에서 50일정도 왔다갔다하면서 규칙적으로 생리가 있었기 때문에 뭐가 문젠지 몰랐다. 아니 사실 내가 생물에 담을 쌓은 게 문제일지도............ 그런데 기숙사 생활을 거치면서 점점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바뀌고, 한달 반만에 한 생리가 2주를 간다던가(!) 두달 반만에 생리를 한다던가(!) 하는 괴상한 경우를 겪으면서 산부인과를 가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지는 꽤 오래 됐다.

그런데 사실 어린 여자가 혼자 산부인과 드나들면 또 그렇게 보는 게 우리나라 정서인지라, 한참 망설이다가 젠장! 더이상은 안되겠어! 라고 생각한 순간 학교에서 제공하는 의료상조회 의료비 지원을 믿고 다녀옴(...) 집이 여기가 아니라서 부담없이 간 것도 있고, 사실.


일단 유도주사 맞고 왔다. 생리 나오는 대로 병원에 오고, 10일이 되어도 안 나오면 병원으로 또 오라는데 음.......어........그러니까..........  여하간에 그러고 나서 호르몬제를 한 세 달 정도 써보자고 그러시는데, 이건 좀 기다려봐야 할 일이다.




Q. 레나는 대체 어디가 멀쩡한가요?
A. 아무데도 안 멀쩡한 것 같네여. 저 지금까지 살면서 저보다 병 많이 안고 사는 사람 못 봄.

Friday 13 September 2013

베리즈코보 신보 이야기[もっとずっと一緒に居たかった/ROCKエロティック]

1. 먼저 もっとずっと一緒に居たかった부터.
아니 대체 저 7인7색의 의상은 뭐야.......
특히 미야비랑 마아사 자켓! 리사코 모자! 저거 뭐냐고 대체
마아사는 또 벌크업한듯.........이 아니라 별 차이가 없나? 차차씽때보단 확실히 불어난 것 같음. 진심 누가 리사코 미용실 금지령 좀 내리고 마아사 다이어트 좀 시켜봐여. 아니면 모티베이션이라도.

안무는 좀 쌩뚱맞다랄까 따로 논달까. 의상부터가 저모양이니 웬만한 칼군무 아닌 이상 괴상해보일 수밖에 없나.........

일단 딴 거 필요없고 모모치가 저 망할 모모치무스비를 풀었다는 데 모든 의미가 있는 곡이 아닌가 싶음(...)

곡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PV에선 왜 물을 붓죠? 카나시키 아메후리도 아니고


2. ROCKエロティック
이걸 단독타이틀로 걸고 못토즛토를 커플링으로 내렸어야지 멍청이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즈의 짬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노래고, 유리나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곡 같기도 함. 남자 셋 여자 넷의 구도인데, 남장? 한 셋이 유리나 치나미 마아사. 치나미는 애시당초  숏컷이고 마아사는 설마 이거 남장시킬려고 컷했다고는 말하지 말자...........

처음에 유리나-리사코/유리나-미야비 설렌다. 화아............언니 날 가져요. 유리나찡 하앍하앍(...) 치나미나 마아사랑 모모치 케미도 좋....아 보임.

바라노니아우진세이토와-부터 코노무네데사아Goodnight까지를 리사미야 파트가 상당히 많은데, 이건 나름 괜찮은 선택 같기도 함. 일단 난 겁나 맘에 듬. 뜬금없이 기타 뜯는 안무는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으나 그건 그렇다치고 아무리 봐도 이걸 타이틀로 걸고 저걸 커플링으로 내리라고 이 멍청한 우파새끼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Friday 6 September 2013

バクステ外神田一丁目「美少女黙示録」

Everybody Let's party night.
Everybody Let's party…

歌曲の中に したためられた 黒き魔術の舞
가곡의 안에 쓰인 검은 마술의 춤
この場所もこうして 支配されてゆくの
이 장소는 이렇게 해서 지배되어 가

包み込まれた ライブ会場 厳粛な儀式で
감싸인 라이브 회장 엄숙한 의식으로
ハートの付いた矢が 狙っている
하트를 쏜 화살이 노려지고 있어

今宵もそろそろ 夜会の時間がせまる
오늘 밤도 슬슬 야회의 시간이 다가와
蝋燭の炎 ともされた瞬間に
초의 불꽃 켜지는 순간에
さぁ、手を上げ 迷いを捨てて
자, 손을 들어 망설임을 버려줘
回せ! もっと回せ!
돌아라, 좀 더 돌아라!

愛の儀式に 踊り踊れ
사랑의 의식으로 춤추고 춤춰
契約はもう 交わされた
계약은 이제 이루어졌어
私があの祭壇へ 降りた瞬間に
내가 저 제단에 오르는 순간에
伝説の 美少女黙示録 始まるよ
전설의 미소녀묵시록이 시작돼

Everybody Let's party night.
Everybody Let's party night.

いつの間にやら 好きになってる 禁じられたメロディ
어느 새 좋아하게 돼 금지당한 멜로디
偶像達のミサ 崇拝は自由よ
우상들의 미사 숭배는 자유야

忍び寄る影 ロマンスを打つ アナタは気付かない
살며시 다가온 그림자 로망스를 잘라내 당신은 모르지
エクボの落とし穴 引き込まれる
보조개의 함정에 끌어들여져

太陽が沈み 世界が闇に変われば
태양이 잠겨 세계가 어둠으로 변하면
メランコリックな 気持ちさえ 吹き消すよ
멜랑콜리한 기분까지 날아가
さぁ、手を上げ 迷いを捨てて
자, 손을 들어 망설임을 버려줘
回せ! もっと回せ!
돌아라! 좀 더 돌아라!

聖なるキスは まだ早熟
성스러워지는 키스는 아직 조숙해
推しの改変 天罰よ
오시가 바뀌는 건 천벌이야
私だけ見つめなさい 命さえ捧ぐ
나만을 바라봐주세요 목숨까지 바쳐서
伝説の 美少女黙示録 開かれた
전설의 미소녀묵시록이 열렸어

I wanna be with you 止められない
I wanna be with you 멈출 수 없어
契約はもう 交わされた
계약은 이미  이루어졌어
私があの祭壇へ 降りた瞬間に
내가 저 제단에 올라간 순간에
伝説の 美少女黙示録 始まるよ
전설의 미소녀묵시록이 시작돼

Everybody Let's party night.
Everybody Let's party night.


좀 가사가 중2중2하긴 한데........... 아키하바라 아이돌이 다 그렇지 뭐

바쿠스테 소토칸다 잇쵸메: 층쿠가 프로듀스하는 아키하바라 아이돌. 아키하바라 백스테이지 패스? 인가 뭔가 하는 카페에서 알바하면서 아이돌로 활동하는, 그냥 졸라 쉽게 말하면 투잡 아이돌. 학생까지 하면 쓰리잡일지도
층쿠가 키우고 있긴 한데, 하로프로와도 업프론트와도 관련이 없다.

처음에 AD나기사 보고 ?!저사람 아이돌?! 이랬다가 레니(모모쿠로 보라색) 닮은 애 보고 쟤는 또 뭐?! 이러다가 입덕당함. 아니 입덕까진 아니지............ 내가 하도 DD여야 말이지.

전생에 여아이돌 덕질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개인적으로 미소녀묵시록 의상은 조금 아깝다. 바이트파이터st 의상이 더 괜찮은거같음. 모르겠다. 소재랑 컬러감이 저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묘하게 SDN의 밈밈밈 생각나는 의상.
층쿠는 왜 곡을 잘 쓰면서 하로(특히 베리즈)에는 괴랄한 곡을 주나여 너이새끼 나하고 배틀떠볼래? 아니 층쿠 작곡이 아닌가? 혼란이 온다. 나도 모르겠다.

Monday 2 September 2013

정정 대기중

버릴 것:
미기개
월/수 오후수업

더할 것:
리3(로봇)
새내기 세미나(전자과)
게임이론
월요일 1시 크띵

[130902]

인간은 다 똑같다. 끔찍하고, 다른 사람을 난도질하며 산다.

더 이상 바보같이 당하지 않는다.
나를 난도질하고 싶다면 하라
다만, 그 댓가도 스스로 치러야 할 것이다.

세상에는 끔찍한 인간이 너무 많다.




엎어버리고, 뛰쳐나올 거다.
나가길 바란다고? 바라시는 대로, 나가주지.
다만, 조용하게는 안 될 거다.

Saturday 24 August 2013

모무스 엠스테 이야기

1. 해피섬머웨딩->와가마마 메들리라는 데서부터 줄무늬 원피스는 예상했어야했나......
그런고로 의상냔을 죽입시다 의상냔은 우리의 원수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시간이 나면 해볼까.
노기자카도 의상 답 없던데..........

2. 리호리호 목이 많이 상한듯. 사이다 먹지 말랬다던데 확실히 사이다를 안 먹여서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그러니까 얘랑 아유밍을 대칭에 놓고 미즈키랑 사쿠라를 밀어야...

3. 엠스테 카메라는 여전히... 노답.
내가 지금까지 본 가장 답 없고 정신없는 엠스테 카메라는 찬스의 순번 때였던 것 같지만 이번에도 만만치 않...

4. 사유가 타모리한테 6년만이네요 할때 울컥

5. 두-가 자기 러브머신 나온 해에 태어났다했더니 타모리 안믿을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사쿠라 이뻐요 사쿠라
처음엔 얘 왜뽑음? 했는데 갈수록 이뻐보여

7. 즛키가 이뻐졌다. 얼굴 나오는듯. 이 기세를 몰아 조금만 더 빼자고.........

8. 미즈키 면사포 씌워놓으니까 진짜 보내야될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사유도.........아니 사유는 스물넷이니깐 갈때도 됐지만ㅠㅠㅠ 미즈키는 나보다 두살이 어립니다만.....

Sunday 18 August 2013

마리아님이 보고 계시고, 석가님도 보고 계셔

마리미떼에 꽂혀서 번역본 쫙 받았는데 33권인가? 부터는 번역이 개판이거나(33) 없음(34-37). 그리고 석가미떼도(!) 구글링 해봤는데 번역본이 아예 없음.

뭐 그렇다면- 방법이 있나, 목 마른 자가 우물 판다고, 볼 사람이 해야지.
마리미떼 뒷쪽은 정발됐나 모르겠다. 석가미떼는 정발 예정이 없다고 본 것 같고.......

일단 구글링해서 원서 스캔본을 전부 받았다. 재밌어지겠군.

Saturday 17 August 2013

ブスにならない哲学

그러니까, 부스가 되지 않는 철학이란 게 뭐냐면, 11년도 11월 초에 발매된 하로프로 모베키마스 총집합 싱글이었다. 일단 지금 모베키마스가 완전 파토가 나버렸지.......만.

(마노에리가 졸업한 시점에서 더이상 모베키마스가 아니다!)

일단 부스철학이 중요한 이유

1. 유카링이 있다
2. 갘이 있다
3. 마노에리가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내가 말입니다 부스철학 시점에서 하로입덕했는데 12년도인가 여튼 유카링 졸업한 이후에 하이킹보고 유카링에 꽂혀가지고(...) 졸업한 애 덕질을.....하고......있지요.............
페북에 보면 maeda yuuka라고 페이지? 있는데 거기에 유카링 졸업사진도 올라왔더라고여. 애가 여전히 이뻐.

갘-이쿠타 케미가 참 좋았지. 츤데레 갘과 덕후 이타쿠. 원래 이쿠타 에리나인데 이쿠타+오타쿠=이타쿠라고도 쓰니까 가끔은 멘붕옴ㅋㅋㅋㅋ


가키도 레이나도 졸업해버리고, 마노도 졸업이고, 그래버리고 나니까 하로 입소 순서대로 따지면 키즈가 최고참인 사태가 되어버림(!) 세상에, 난 키즈가 최고참이 될 날은 안 올 줄 알았지............

하로키즈(베리즈/큐트)가 02년 6월
미치시게 사유미(모무스)가 03년 1월
와다 아야카/후쿠다 카논(에그-스마레)가 04년 6월
후쿠무라 미즈키(에그-모무스)/타케우치 아카리(에그-스마레)가 08년 6월
미야모토 카린(쥬스쥬스)가 08년 11월
카츠타 리나(에그-스마레)가 09년 6월
타카기 사유키(쥬스쥬스)가 09년 11월
쿠도 하루카(에그-모무스)가 10년 3월
사야시 리호/이쿠타 에리나/스즈키 카논(모무스)가 11년도 1월
나카니시 카나/타무라 메이미(스마레)가 11년도 8월
이이쿠보 하루나/이시다 아유미/사토 마사키(모무스)가 11년도 9월
오다 사쿠라(에그-모무스)가 11년도 11월
우에무라 아카리(쥬스쥬스)가 12년도 3월
카나자와 토모코(쥬스쥬스)가 12년도 12월
미야자키 유카(쥬스쥬스)가 13년도 2월

뭐 대략 이런 상황. 쥬스쥬스는 미야자키 유카 제외 전원이 에그를 거쳐 올라온 애들이고, 그룹만 적힌 사람은 오디션/에그를 거친 사람은 별도 표시. 에그 출신의 경우 입소일 기준은 에그 가입 기준.

지금이야 큐트도 베리즈도 방송에서 사유 빼고는 다 자신보다 후배라고 언급하니까 사유가 하로리더인게 정당성을 갖지만, 사유 다음 하로 리더는 누가 하게 될까. 캡틴? 글쎄, 모르겠다. 쨌든 모무스 리더라고 하로리더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될듯.

세상에 하로가 일을 해요.........

1. 알고 계십니까? 다음주 엠스테(8/23)에 모무스가 스페셜메들리로 출연한다는 것을...
여름곡SP니까 아무래도 쟈피스는 나올거같고 이번주 엠스테 VTR에 러브머신이 나왔으니 다음주엔 안 하겠지.... 신곡 TV첫피로랬으니까 기대하고 있음. 군단/와가마마 메들리면 좋겠DA. 현멤버로 쟈피스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코코니이루제면 좋을듯. 의상만 깽판 안 치길 바랄 뿐임.

2. 큐트가 메자마시에!!!!!!!!!!!!!!! 세상에. 충격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이게 제일 먼저였고, 우파가 맨날 재만 뿌리는 건 아니구나 싶었음. 근데 솔직히 엠스테 나갔을 때 라라라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뿌린 거나 다름없지

3. 쥬스쥬스 로망스노토츄 PV 왜이렇게 멀쩡하고 이쁜가요 대체 왜 어쩌다가?
하로 구조조정이라도 하셨는가봉가.......... 의상이 세벌이고(!) 셋 다 이쁘고(!) 세트 뒤에 조명 바꾸는것도 이쁨(!) 세상에! 쥬스쥬스 프로모 좀 확실히 좀 돌려줘여 하로느님 젭라. 안무도 멀쩡하고...

Thursday 8 August 2013

Lena.SuperSigh(HUGE);

일단 거의 그렇게 판정이 났으니, 대체 베체트가 무슨 병인지나 좀 알아보도록 하려고 한다.
(나는 대체의학, 한의학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게 실크로드 따라가는 그 길에 있는 나라에서는 상당히 흔한 병이고(터키, 한국/일본, etc...) 안 그런 나라에서는 po희귀병wer라고. 처음 이걸 병이라고 학계에 보고한 베체트라는 사람도 터키 사람임. 터키에서는 1000명에 1~3명꼴로 발병하고,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만명에 한 명 꼴이라고 함. 북유럽에서는 30만명에 1명꼴이라고...

보통
1. 피부, 점막 궤양(구강 궤양이 흔하고, 남성의 경우 음부 궤양도 꽤 흔한 편이라고 함)
2. 포도막염(보통 이게 단발적인 게 아니라 여러번 재발한 경우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베체트 의증 판정을 받게 된다. 내가 그 케이스....)
3.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관절통
4. 폐에 문제가 생기면 각혈이나 흉막염, 기침, 열 등등
5. 심낭염
6. 그 밖에, 장과 신경계에도 문제가 올 수 있다고 함.
정도의 증상을 보이며,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예방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거 그냥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되는 그런거냐

어쨌든, 이게 왜 생기는지는 의학자들이 밝힐 일이니까 알 게 뭐람. 특이점은 진단이 뭐 항체가 있고 없고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you 이런이런 증상이 생기니까 베체트병임'인 거라고 함. 구강 내 궤양이 없는 내가 다른 병원에서 베체트로 판정 안 받은 이유이기도 함.

일단 중요한 건, treatment겠지....... 싶어서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발췌...를 해볼까 했는데 다 요즘 쓰는 치료법들밖에 없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법이라던가, 아니면 탈리도마이드(!), etc....

보통 비타민C 많이 먹고, 뜨겁고 짜고 매운 것 먹지 말라는데, 이건 전형적으로 베체트 환자들이 구강 궤양을 보이기 때문이고(상식적으로 구강 내 궤양이 있으면 뜨겁고 짜고 매운 것 못 먹는다)....그것 외에 조심할 것은 동물성 지방과, 카페인과 알코올과 니코틴이나 etc.

육식주의자 부모님의 영향으로(...) 상당히 육식주의자며, 커피와 홍차를 물 먹듯 붓고, 술 세고 흡연자인 나는 지금까지 내 몸에 뭘 하고 있었던거냐(...) WTF

뭐 음주야 딱히 내가 즐기는 것도 아니고, 아프다는데 먹이면 그냥 그 사람 머리에 붓고 나오면 되는거고(...) 담배야 끊으면 되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육식과 카페인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충격적인 얘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뻘팁.

홍차는 냉침하면 카페인이 덜 우러나옵니다-마는, 냉침해서 2-3일 재워두면 똑같다고 함. 더치커피도 카페인 적은 게 아니라고.... 빠르게 냉침해서 향 올라오면 마셔야하려나봄. 디카페인 커피는 네이버에 치면 임신한 커피덕후느님들의 발빠른 행동수기를 볼 수 있음. 그 분들은 몸에 생명 하나를 더 지고 다니는 분들이므로 그 사람들 한 대로만 하면 카페인땜에 죽지는 않을듯(...)

Tuesday 6 August 2013

130806 병원 다녀온 썰

블로그 주인장인 레나쨩은 충북 청원군에 거주하고 있음.
와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청원군과 청주시는 뭐랄까, 계란프라이의 흰자와 노른자같은 관계랄까, 서울과 경기도 같은 관계랄까, 그런 느낌. 그래서 여간한 건 다 청주로 가야함(...) 괜찮아 내년에 통합된대

그래서 청주에서 류마티스내과 개업의가 있대서 찾아감.
아니 사실 어제 내과 갔는데 '아니 여기가 아니고...... 좀 더 큰 병원 가보세요'를 인생 두 번째로 시전당함....

그래서 일단 그 전에 겨울부터의 썰을 풀어보자면

1. 12년도 12월쯤에 갑자기 포도막염이 생김
2. 프레드포르테쨔응과 행복한 나날을 보냄
3. 재발함
4. 안과 의사가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소견서 써서 날 보냄
5. 피뽑아서 검사함. HLA 뭐시깽이였나 네 갠가 했는데
6. 뭐가 안 나옴
7. 또다시 프레드포르테쨔응과 행복하..진 않은 나날을 보냄
8. 재발함
9. 안과 감
10. 두드러기 남
11. 피부과 감
12. 9번과 11번의 병원에서 '여기가 아니라 류머티스 내과를 가보세요'를 시전당함

뭐 대략 이런거다.
방학에 포도막염 또 올라오길래 안과를 갔더니 프레드포르테가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벡솔로 안약을 바꿈. 쨌든 요즘은 벡솔쨔응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

어쨌든 오늘 가서 문진하고 X레이 찍고 또 피뽑음.

원래 자가면역계열 환자랑 채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 같던데 난 원래 체질적으로 혈관이 안 잡히는 편이다. 외할아버지와 엄마도 오른쪽 팔은 아무리 찾아도 혈관이 안 나오는 체질인데 난 그게 양쪽 다다.............

님들 손등에서 피뽑아봤어여? 모른다고? 안 해보고 사는 게 좋은거임. 하지마세여. 며칠간 손 제대로 못 씀.

여튼 그래서 오늘도 손등에서 피를 뽑음. 내 손새끼 RIP.......
쨌든 다음주 월요일에 오라는데, 상황을 봐선 베체트 의증으로 판정난 것 같고 또 뭐냐.......그 뭐냐..........면역조절제? 를 한 1-2년쯤 장복해야 한다고 한다. 자세한 건 월요일에 가봐야 알 듯. 아, 약먹어야겠다........



+23:15 내용 추가.
네이버에서 베체트 검색하면 유사과학의 정점에 서 있는 소리밖에 안 나온다. 양방으로는 치료가 안 되니까 한의원을 가라던가, 어디서 약을 팔아............... 어릴 때 하도 병약해서 온갖 지랄같은 한약을 꿰고 살았는데,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보약은 건강해지는 약이 아니라, 그저 건강하게 보여지는 약일 뿐이다. 뭐, 화타같은 명의가 세상 어딘가에 있기야 있겠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본 한의사들은 아니다.

아무래도 채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데 내 성깔에? 스트레스를? 어이구 말도 안 되는 소리. 이럴 때마다 대체 왜 나는 뭐가 아까워서 못 죽었는지 모르겠다. 지긋지긋하다. 어릴 때로 다시 돌아가면 그냥 병약하게 살다가 12년도 생일에 콱 죽어버릴거다.

자가면역질환은, 치료의 목적이 그저 증상이 안 나타나는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쪽 계통 병이 치료가 된다면, 그건 100퍼센트 개소리다. 암, 그렇지.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된다는 건데 존나 공포영화 찍으세여? 아,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다면 치료가 가능할지도?

결론: 내 인생은 존나 젠장스럽다. 엿이나 머겅.

Sunday 4 August 2013

개뻘소리

I. 가끔 유튜브에 커버팀 공연이 올라오는데, 화질이 별로고 거리가 멀면, 저게 커버팀인지 진짜 팬캠인지 헷갈릴 때가 많음. 그런 의미에서 커버팀과 본팀 구분하기 베리즈만큼 쉬운 팀 있으면 나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리즈는 두 개만 보면 됨
1. 머리색깔 특이한 애
2. 키 조오오오오오오올라 큰 애

둘이 있으면 본팀, 없으면 커버팀. 여장이 아니라는 가정하에(여장이면 제목에 써있음), 유리나 키를 따라잡을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거기에 리사코 염색머리까지 하면 백프롬다.

II. 리사코/아이리/칫사/낫키. 나랑 동갑인 애들이 하로 최고참으로 꼽히는 시대가 와버렸다(사유 빼면 하로키즈가 최고참이라고 한다). 뻘하지만 리사코 걱정을 좀 해보려고.........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모없다지만......

어릴때부터 살이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몸통이 커져버린데다가, 아니 사실 161이면 그리 작은 키는 아니니까 그건 상관없는데, 본인이 이상한 스타일에 빠져서 그걸 밀고 있는 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 단적으로 잘라 말하면, 자기 생긴 걸 이상한 스타일로 버리고 있는 타입. 06년도/12년도 비교영상(무나사와기스칼렛) 보면 이목구비 자체는 남아있는데 대체 왜 쟤는 저런 스타일에 빠진건지 참.

진짜 하로 코디는 진지하게 리사코 메이크업 짙게 못 하게 좀 어떻게 좀 해봐요.......... 머리도 조금만 짙게 염색하면 좋을텐데라기보단, 차차씽때 보라빛 도는 그 색은 괜찮은데 그거보다 옅어져서 지금(레이디다이아 PV 기준)은 머리카락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금발을 하고 있으니...........

지금 리사코가 어떻게든 뜯어고쳐야된다고 보는 게 메이크업, 염색, 목소리, 표정. 이 나이때만 낼 수 있는 그런 목소리를, 왜 이상하고 굵은 바이브레이션으로 묻어버리는지 모를..... 가창력이며 안정성 자체는 좋은 편인데, 바이브레이션이 다 망쳤어.... 표정도 그렇고...

솔직히 말하자. 이상한 스타일에 빠질 수도 있다. 아니, '이상한 스타일'은 대체 뭘까? 리사코는 그런 스타일이 맘에 드는 것뿐이다. 그게 대부분의 아이돌덕들 취향이 아닌 것뿐이겠지. 그렇다면, 아이돌을 팔아야 하는 회사와 스탭들이 최소한 회사 이름 달고 나가는 음반, 아티스트 사진, 기타등등에서만이라도 간섭을 했어야 했다. 자기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그것도 하게 만들었어야 했다. 그런데 스탭들은 손을 놔 버렸다. 솔직히 리사코가 하로 안 들어가고 아키P 밑으로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을 때도 많다. 그러면 젠장 카미가 다 뭐야, 다 때려치우고 총선 1위를 거머쥐었을지도 모르지. 마에다보다도 전설적인 존재가 됐겠지.

결론: 리사코 나한테만 맡겨도 옛날 그 미모 나오게 해드릴게여 나를 UFA로...........음?!

3. 아야야가 결혼을 한단다. 세상에...............시간 빠르다. 깜놀...

Saturday 3 August 2013

모무스 54번째 싱글 이야기

1. わがまま気のまま愛のジョーク


모무스 채널에 뜬 정식 PV.
원래 내가 곡을 볼때는 제일 먼저 보는게 의상이랑 PV 세트장이므로, 그것부터 시작해보면 의상이 좀 미묘하긴 하지만(저 죄수복스러운 저 원피스 뭐야 대체... 부츠는 또 뭐야.....) 다른 의상이 괜찮고, 촬영장소도 괜찮음. 일단 눈아픈 레이저 특수효과가 없어서 좋음....그리고 심지어 드디어 사쿠라가 앞머리를 내렸어.......... 까만 의상 헤어까지 이뻐..........

일단 첫머리에 입만 나오는 사람은 어떻게 봐도 사유같은데, 여기서 두명씩 묶는 조합이 꽤 인상적이다. 사유+후쿠/마짱+사쿠라/에리퐁+사쿠라/아유밍+리호/리호+즛키. 리호랑 후쿠가 투톱으로 올라왔고, 즛키가 상당히 앞으로 치고나왔고, 예상보다 아유밍이 좀 밀렸다. 즛키를 아끼는 입장에서 좋기는 한데, 아유밍도 아끼는 쿠소DD이므로 포메이션/푸쉬 상황 볼때마다 미묘함..... 브레스토 4톱은 리호-후쿠-사쿠라-아유밍이었는데 이번 4톱을 뽑으라면 리호-후쿠-사쿠라-사토or아유밍인것 같음. 그리고 2분 55초? 경 후쿠의 '아이사레타이' 존멋. 후쿠쨩 언니야 언니를 가져요.........96이라는데 관록이 느껴짐. 하로에그는 존나 엄청난 집단인가봉가...

노선 자체는 원투쓰리-와쿠테카-헬프미-브레스토까지 이어온 그 노선. 포메이션+기계음+멋있음+라이브 하기 조오오오오오오오올라 힘들 것 같음, 이라고 할까. 녹음본으로 들으면 헬프미때보단 리호가 좀 안정감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기계음이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

킥이 짝짝짝 깔리면서 귀싸대기 날리는 안무도 인상적이고(=멋있고), PV 촬영 2-3일 전에 안무연습 들어간다는데 완성된거 퀄 보면 신박하고......... 얘들은 날아다니나 싶고.



2. 愛の軍団


이쪽도 자막 보면 알겠지만 정식 PV.
의상이 나름 괜찮.......다........? 물론 계절감이 병신인 게 문제지. 보는 내가 더워. 그렇지만 이쁘긴 이뻐...같은 느낌. 의상이 비슷비슷해보이는데 열 명 다 의상이 다름. PV 네 번 돌려보고서야 다 의상이 다르다는 걸 깨달음. 세트장도 초장에 반짝거리는 저거 뭐임? 비눗방울임? 여튼 저게 살짝 그렇긴 한데 괜찮음. 어울림. 좀 밝아도 괜찮을것같기도 함. 드디어 하로 스텝들이 이상한 레이저랑 특수효과를 버렸어...................화아.........

이 곡은 아이노죠크만큼 후쿠가 앞으로 나온다는 느낌은 없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리호무스메가 부각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사토가 더 앞으로 치고나온 것 같다. 사쿠라도 아이노죠크보다 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고. 뻘한데 사쿠라 솔로앵글에서 다카 느낌이 난다. 왜일까요. 기분 탓일까.

멋있는 노선은 맞는데, 기계음도 그닥 없는 것 같고, 귀여움을 한숟가락 더한 느낌. 개인적으로 지금 모무스가 밀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노선이지 않나 싶다. 그냥 조오오오온나 귀여운 노선은 48사단에 맡기고, 난 쎄! 멋있지! 하는 노선은 큐트가 좀 더 낫고(아직 현 모무스는 애들이 어린 느낌). 귀엽지만 멋있을 수 있다, 를 보여주는 노선이 최선일지도.

아우! 하는 거 규ㅣ여움...


결론: FNS도 나왔는데 프로모 좀..................엠스테 안되나여?ㅠㅠㅠㅠ
프로모 많이 돌라고. 아이노죠크는 절대로 까만 의상으로 하라고. 너네 존나 멋있다고. 양A로 한큐에 몰빵하지 말고 나눠 냈어도 좋았겠다고........

인간개조 진행상황

일단 귀뚫는건 가을학기 종강때로 미뤘고-
가장 먼저 해야될 게 지금 진행상황이 25퍼정도. 이건 아마 내년 여름까진 끌고가야할 것 같지 싶다.

그거 말고는 뭐, 머리 기르는거? 어깨정도 오게 길렀고, 골든챠이나타운 때 나츠야키 미야비 머리 한 번 하고 그대로 쭉 기를 예정. 웬만한 머리색은 다 해보면서 퍼스널컬러를 찾을 예정.

또 뭐가 있을까................빡센 과목은 웬만하면 안 넣어서 학점 잘 받기?ㅋ.ㅋ

여튼, 예상외로?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

하로프로 채널의 가사 자막에 대해서

언제부턴가, 하로프로 관련 공식채널(모무스, 베리즈, 큐트, 스마이레이지, 쥬스쥬스, 보노! 심지어 하로스테까지 전부 다)에서 공식 가사와 영어 번역 자막을 달아주기 시작했다. 심지어 사토야마 채널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층쿠가 하도 언어유희를 해대니까 공식으로 달아주는 쪽이 낫지 않나 싶긴 하다.

모무스-help me!에서는 이런 가사가 있었다
ずっと待つだけの ずっと待つだけの マツコミジメックス

공식 가사에도 저렇게 가타가나 표시였던 것 같은데, 들리는 대로 쓰자면 마츠코미지멕쿠스, 정도 되겠다. 그리고 '마츠코(기다리는 아이)/미지메(비참하다)/X'로 끊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같은 곡에 또 이런 가사도 있었다.

言えナイチンゲール

이에나이칭게-루. 이에나이(말할 수 없다)+나이팅게일인 걸까, 그런데 번역은 대부분 '말할 수 없는 가능성' 으로 번역하고 있다.

................

이런 거 나오면 당황스럽다고.

번역을 해주면야 좋긴 한데-당연히 가사를 쓴 쪽에서 번역을 해 주는게 좋기야 하다-, 이것도 완벽하진 않은 게 스마이레이지-얏타루쨩 자막은 'ヤッタルチャン'부분은 그냥 Yattaruchan이라고 쓴다. 댓글에 보면 그래서 얏타루쨩이 뭔 말이냐, 라는 양덕들의 코멘트가 넘쳐난다(...)

아니면 쥬스쥬스의 五月雨美女がさ乱れる(사미다레비죠가사미다레루). 이쪽은 제목부터가 언어유희. 5월의 장마와는 딱히 상관이 없..진 않지만(5월 발매), 일단 '사미다레'를 이용한 언어유희다. 그리고 사미다레루는 영 뜻을 꿰어맞추기가 어려운데, 공식채널에서 it's crazy로 못박아버림으로써 고뇌가 줄어든 셈.

글쎄, 딱히 할 말이 있다면 글씨 조금만 줄여주면 안될까........정도?

내용 없는 얘기2

1. 싱글베드 재녹음반을 들었는데...................... 층쿠 목 많이 나갔구나 싶다. 샤란큐 시절의 층쿠 목소리를 좋아라해서 재녹음한다길래 기대했는데, 왜 샤란큐가 해산? 했는지를 잊고 있었다(...)

2. 라벤더가.................레이나 졸업하고 밴드한다고 만들어놓은 거였던가. 왜 더블보컬요? 다른 보컬이 레이나를 못따라오는 것 같다. 가창력이나 그런 건 차치하고, 레이나가 싱어송라이터를 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툭까놓고 얘기하면 주/부 보컬의 관계를 넘어서 그냥 뭐랄까
보컬과 카케아나 내지는 코러스 같은 느낌. 무대의 주인이 어떻게 보면 보컬인데(악기 멤버는 아무래도 움직임에 제약이 있으니까), 무대의 얼굴이란 느낌도 없고.
아무리 아이돌을 했어도 레이나는 10년 경력이라 단시간에 쫓아오긴 힘들겠지. 업프론트에서 오디션 했을테니까 걍 좀 기다려볼까.

3. JR선 아닙니다. 쥬리레나도 아닙니다.......

Friday 2 August 2013

그냥저냥 주제 없는 이야기

1. 모닝구무스메 10기 사토 마사키.
처음에는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S대 생교과의 C모 양을 닮아가는 것 같다. 'わがまま気のまま愛のジョーク' PV에 3분 21초? 쯤 까만 의상에 '모치카에테쿠다사이' 하는 부분.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12년도 겨울)랑 수퍼 비슷함
쨌든 뻘소린 됐고 카시마시 12년도 버전에서 층쿠가 마짱이 비밀병기라고 했는데 맞는 것 같기도.

2. 또 모닝구무스메 10기 쿠도 하루카.
얘는 들어올 때 보고 2년 후배인 D모 동아리의 K모 양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확 잘라버리고 나서부터는 점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흠................. 남자애가 되어가고 있어............머리 좀 길러줘........그래도 아이노군단에선 이쁘고 와가마마에서는 멋있다.

3. 8월 28일에 발매인 'わがまま気のまま愛のジョーク/愛の軍団'. 와, 하로가 이렇게 멀쩡한 양A 싱글을 뽑아낼 수 있구나............. 왜 지금까지는 몰랐을까......... 물론 와가마마 죄수복st 의상이 좀 걸리긴 하지만 세 가지 중 두 가지나 건졌어....... 게다가 뭔가 미묘했던 사쿠라마저 이쁘게 나와...........화아........ 엠스테 나왔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4. 9월 11일에 쥬스쥬스가 드디어 메이저 데뷔를 한다고 한다. 로만스의 도중은 꽤 괜찮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첫 곡 뭐였더라 아, 私が言う前に抱きしめなきゃね는 레알 명곡이라고 생각하고 사미다레는 미묘했다.

5. 130726 웃음의 신은 갑자기, 였나 거기서 베리즈 이벤트 보러 간 게닌 얘기가 나왔는데 그냥 다 웃겼다. 스기타가 1번 뽑아놓고 거기서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곤니치와케이카쿠 스기타데스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음ㅋㅋㅋㅋㅋㅋㅋ

6. 큐트는 항상 뭔가 미묘하다. 왜일까요. 아담과 이브의 딜레마는 의상이 그랬고 카나시키아메후리는 PV 세트장이 골때렸고.

7. 스마레는 아무리 봐도 4인체제가 더 나았다. 이미 유카링이랑 사키치가 복귀하느니 물답이 레알인 게 더 믿을만 할 것 같은데 그러면 그 누구냐........... 카나난이랑 메이메이만 남기고 둘 졸업시킨 다음에 3기를 받는 게 나을 것 같기도.....
물론 나는 타케쨩 좋아하는데, 그런데 타케쨩이랑 스마레는 좀. 서로서로 안 맞는 느낌.

8. 타이요토시스코문. 가타메키라(Gotta make it love). 몇 달 전부터 꽂혔는데, 왜 요즘은 이런 느낌의 그룹이 안 나올까. 처음에 SDN 나온다고 할 때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키피 개새끼가 약만 잔뜩 빨고 뒷감당 못하겠으니까 해산해버리고ㅠㅠ 젠장. 지금 그런 그룹이 메이저에서 나올 수 있을 리가 없고, SDN이 그나마 가능성 높았는데......... 하로에서 안해주려나.

9. 베리즈는 징기스칸이랑 차차씽이 찰지고 좋았음. 초기 곡들 지금 해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한데, 초기에 군무가 맞는데도 안맞는 것 같아 보일 수 있는 게 키차이 때문이었는데 지금 해봐야 차이가 없으려나 싶기도(...). 층쿠는 왜 베리즈에 아시아를 주입하고 있나여

10. 큐트 키스미같은 곡 한번만 더 해주면 안됩니까 층쿠새끼야
Crazy 칸젠나오토나도 괜찮았고. 아예 그런 쿨섹시+막후의 실력자 같은 그런 느낌으로. 난 쎄다! 싶게. 모무스에 쓰는 기계음을 큐트에 털어넣었으면 어떻게 됐을지도 궁금함.

11. 사토우미 다이아레이디-레이디머메이드 PV를 봤다. 이제서야. 오래 걸렸구만....
복고같긴 한데 괜찮다. 일단 아이리나 리사코나 믿고 듣기도 하고, 노래도 나쁘지 않고. 진지하게 사토야마 스탭들을 하로랑 바꿔놓고 싶다.................... 뽀레뽀레도 괜찮았고 다 좋았다.

잉여잉여

요즘 너무 잉여롭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아니 그게 잉여로운 건 아닌데, 맨날 아침에 운동하러 가고 저녁에 운동하러 가고 그거밖에 없으니까 심심해 돌아버릴 것 같음....................... 살려줘요

청주나 천안까진 나갈 수 있는데 그 외에는 솔직히 좀 무리데스
사람을 못 만나니까 성깔이 병신이 되어가는 것 같음

Thursday 1 August 2013

Blue

요즘은 항상 기분이 blue하다.
좋은 말로 하면 blue하고 나쁜 말로 하면 개같다.
그냥 이놈이든 저놈이든 싹 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열 걸음도 안 가서 부엌칼이 있는데.
이거면 누구든 썰어버리고 나 자신도 셀프로 썰어버릴 수 있는데

밤마다 충동이 느껴진다

죽어버리고 싶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냥 다 죽여버리고 너도 죽으라고 매일 충동질당하고 있는데
그걸 참아낼 자신은 없어서 약 먹고 잠에 든다
약을 먹으면서도 이걸 다 먹어버리면 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 하나 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이란, 죽고 싶어졌을 때
그걸 처음 실행에 옮겼을 때

그 때 죽지 못하면 결국 구질구질하게 살아갈 뿐인걸
왜 모르고 살고 싶어했을까 나는

지금이라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뛰어내려버릴 예정이다.

Monday 29 July 2013

SNS와 동아리의 폐혜

를, 저번 한 학기 톡톡하게 체험하고 두 가지 다 때려치웠다.

페북도 방금 전에 없애버렸고, 더 이상 만들거나 살릴 생각도 없을뿐더러 애시당초 트위터는  타임라인 들어가면 번역기 뜨는 곳이고(...) 구플도 지금 번역기 뜨고 있더라.............
크롬 자동번역기 OUT.
SNS에만 들어가면,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것 같아서 짜증나고, 네거티브의 끝을 달리고 있다. 그래서 더 놔둬봐야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때려치우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트위터와 구플에서 글 쓰는 사람들은 정말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니까 별 상관이 없는 걸지도.

어떤 사람이 내가 FT에 첩자를 심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내가 회원인데, 뭐 막말로 하나 심으면 어때, 애시당초 스파이 심을만큼 정신이 남아있지도 않았지만. 그딴 의심 받아가면서, 회장이라서 겨우겨우 차단 안 하고 버티는구만 왜 자신 차단 안 하냐는 그따위 소리 들어가면서, 내 최악의 컴플렉스까지 별것 아닌 것으로 다뤄지고 파헤쳐지면서, 더 이상 나는 FT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때려치울거다. 개총때 때려치우던가 해야할 것 같다. 이미 페북으로 통보한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쉬겠다'는 통보는 '언젠가 돌아오긴 할거다'라는 거니까 그냥 인터넷으로 통보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때려치겠다'는 건, '난 영원히 너님들을 보고 살 생각이 없다'는 거라서 좀 다르지 않나 한다.

사나래는 지금 상태에서 때려칠 수가 없다. 내가 개종을 하지 않는 한 때려칠 수도 없고, 아직까지는 때려치울 생각도 없다. 모르겠다. 그냥 모태신앙이라서 못 때려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스스로 때려치울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Friday 26 July 2013

-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
몸뚱이 잘못 만나서 온갖 병이란 병은 다 끌어안고 살고
옷도 제대로 못 사고 집 운동 집 운동 쳇바퀴 돌고
왜 죽지 못했을까 생각하면서 죽지도 못하고

차라리 그때 그냥 뛰어내려버렸어야 했다.
그대로, 죽어버렸어야 했다.

Thursday 25 July 2013

오락가락하는 핸드폰 이야기

일단 내 명의 핸드폰 회선은 두 개(였)다.
실사하는 회선 하나(kt)/외할아버지가 실사하던 회선 하나(sk)

일단 나는 거의 3년간 내 명의에 회선이 두 개였다는 사실을 올해 3월에 외할아버지 장례식때야 알았고(...), 그래서 일단 회선을 해지했다.

11년도 봄부터 스마트폰을 쓰면서 상당히 폰에 휘둘린다는 느낌을 받았기도 했는데, 일단 아트릭스로 가면서 피쳐폰 회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주위 사람 다 스마트폰인데...싶은 마인드.

그런데 엄청난 일이 생겼다. 카톡 PC버전이 생기면서 굳이 폰으로 카톡을 할 필요가 없게 된거다.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폰에서도 탈출할 수 있었고....

연수로 3년, 실사기간으로는 2년 반 지나면 딱히 한국에서 폰을 쓸 일은 없을 것 같고-없어야 하고-, 노트북 계속 있을 거니까 딱히 SNS에 폰에 휘둘려가며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을 끌고 갈 필요가 없어졌다.

결론: 다음 폰은 (구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롤리팝1으로 회귀합니다. 데코덴을 해볼까?

[130724-25]

하도 꿈이 정신이 나가서 꿈 썰 좀 풀어볼까 함.

사실 맨 처음이 어디였는지는 모르겠다. 고양이가 익숙해했던 걸로 봐서 대구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걔도 표를 끊었으니 대구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전철이 있었고 수도권은 아니었음(여기서 후보지가 대전 대구 광주 부산으로 줄어든다). 근데 내가 대전에서 하루이틀 살았나, 대전이면 모를 리가 없긴 함. 아니 꿈인데 이러지 말자........

뭘 하려고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길 갔었다. 근데 거기서 오창산단 오는 버스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여튼 표를 끊으려고 터미널을 갔는데 가장 근처가 은행동 무슨 역 8번출구였나. 쓸모없는 것만 기억 잘 하지. 하여간에 터미널이 좀 희한해서, 계단 중간에 전철 개찰구같은 문이 있지를 않나, 표를 우리가 웬 희한한 모니터로 끊어야 하질 않나 여튼 좀 평범한 터미널은 아니었다.

근데 고양이는 뭔가 그런 정신나간 터미널에 꽤 익숙해보였다. 근데 나는 계단 갔다가 한참 헤매고 모니터 쪽에 가서 표를 끊으려고 했는데 막차를 놓쳤다. 22시 48분인가 58분인가가 막차였는데, 쨌든 그걸 놓쳐버림. 그래서 가경동으로 가려고 표를 끊는데 기계가 한참 오류가 나더니 안되더라. 다른 기계엔 다 사람 있고, 그래서 한참 기다리다가 23시 34분인가 됐는데 가경동 가는 막차가 23시 35분이더라...........화아.................

그 뒤는 기억이 안 난다. 표를 끊긴 했는지, 내가 결국 어디로 갔는지, 집에 들어가긴 했는지, 기타등등. 깨서 아, 여기가 어디지? 집인가? 하고 있었다. 내 인생 20년에, 이렇게 아침에 일어났을 때 황당한 꿈은 처음이었다.

사실 정말로 정신이 나간 건 한참 헤매고 있을 때 있었던 일인데, 그건 항상 꾸는 악몽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pass. 그냥, 친구도 아니고 연애도 아니었던, 11년도 늦여름에서 초가을이었던 것처럼......어쩌면 고양이가 나온 것부터가 악몽일지도 모를 일이다.

Friday 5 July 2013

실루엣 로망스

블로그 제목은, Acid Black Cherry의 'シルエット・ロマンス'에서 왔다.


あぁ あなたに恋心ぬすまれて
아아 당신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도둑맞아
もっとロマンス 私に仕掛けてきて
좀더 로맨스 나에게 다가와줘

어딘가에 홀리듯 듣게 되는 곡이기도 하고, 블로그를 만들 당시 가장 좋아했던 곡이기도 하다. 블로그 url은 같은 이유이므로 설명하지 않겠다. 12년도 여름방학 직전이라면, 여름 밤에 풀볼륨으로 실루엣 로망스를 듣던 시절이니까.

Thursday 4 July 2013

잡다한 이야기.

1. 다음학기는, 무난하거나 로드 적은 과목으로 채웠다. 학점관리를 해야 하니까, 로드 넘치는 과목은 해석학 1,2/복소변수함수론/르벡적분론이면 충분할 것 같다.

2. 블로그를 이쪽으로 옮겨올 생각이다. 티스토리 때와 비슷한 느낌이려나. 그렇지만 네이버블로그는, 양날의 검이다. 난 뷰티블로그 같은 거 할 생각 없으니까, 네이버블로그의 장점은 나에게 딱히 쓸모없는 셈이다.

3. 운전이 하고 싶다. 아니,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오토 말고 스틱으로 도전하길 잘한 듯......... 오토여도 운전하면서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 뻘하지만 첫 기능시험에서는 기어를 3단에 놓았던 것 같다. 정신나감...

4. 멘붕이 쫘르륵 겹치니까 힐링이 안 된다. 어떡하지.

재시동과 멘탈붕괴.

이 블로그를 버려놓은 6개월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는 솔직히 좀 개소리인데, 확실히 정신이 없었다. 왜 난 멘탈이 붕괴하면 블로그를 하게 되는 걸까.

그래서, 블로그를 재시동하기로 했다. 네이버블로그는 뭔가 눈치 보이는 느낌이라.....

2년 전의 그 뭣같은 상황만큼은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과정과 결과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었다. 그런데 사실 잘 모르겠다. 무서운 건, 그 때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고, 답이 없는 것은, 이 상황이 애시당초 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답은 있는 거였는데, -이 상황에서, 이 사람을 뭘로 서술해야 할까? 사실 가장 좋은 말은 'あいつ'. 더 이상 괜찮은 말을 찾지 못하겠는데, 저걸 뭘로 번역해야 할 지 모르겠다.-왜 뻔히 보이는 답을 바꾸겠다고 몸부림친걸까 이 아이는. 왜였던 걸까 대체. 바꿀 수 있는 기미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몇 번 말하지만, 답은 너무나 뻔하다. 이 답이 정해져있다면, 저번과 다른 점은- 내가 일관성 있게 이 답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엔 내 멘붕에 허덕이느라 상황을 신경쓰지 못했다 한다면, 이번엔 아니니까. 또 다시, 그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더 이상 사람을 잃고 싶지는 않더라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흔들리는 순간, 나는 제 2의 고양이를 만들어내는 꼴밖에 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