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7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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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란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SNS부터 지우고 보는 닝겐이라, 지금까지 갈아 치운 페북계정이 몇 개인지 감도 안 온다.

2. 일어나는 일이 죄다 멘탈 깰 일밖에 없으면, 대체 뭐가 내 멘붕의 임계치를 넘긴건지 도저히 알 수 없다고 한다.

3. 뇌에 쓰기 권한이 생겼으면 좋겠다.

4. 안다. 지금 그 사람이 손을 거두지 않았으면, 그 때의 그 일이 별다르지 않게 반복되었으리라는 것 정도는 이제 너무 잘 안다. 그렇지만, 그런 괴상하고 괴랄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건 좋은 일이겠지만.

5.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비틀비틀하는게 쓰러질 것 같다.

6. 그 일이 설마 그렇게 반복되었었다고 해도 더 이상 죽네 사네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해도 죽지 않는다는 것도 이제는 안다.

7. 한 2-3일정도만 잠수타면 정말 바랄게 없을 것 같다.

8. 페북그룹에 사진폭격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안 보고싶다. 그렇지만 올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