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8 August 2013

Lena.SuperSigh(HUGE);

일단 거의 그렇게 판정이 났으니, 대체 베체트가 무슨 병인지나 좀 알아보도록 하려고 한다.
(나는 대체의학, 한의학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게 실크로드 따라가는 그 길에 있는 나라에서는 상당히 흔한 병이고(터키, 한국/일본, etc...) 안 그런 나라에서는 po희귀병wer라고. 처음 이걸 병이라고 학계에 보고한 베체트라는 사람도 터키 사람임. 터키에서는 1000명에 1~3명꼴로 발병하고,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만명에 한 명 꼴이라고 함. 북유럽에서는 30만명에 1명꼴이라고...

보통
1. 피부, 점막 궤양(구강 궤양이 흔하고, 남성의 경우 음부 궤양도 꽤 흔한 편이라고 함)
2. 포도막염(보통 이게 단발적인 게 아니라 여러번 재발한 경우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베체트 의증 판정을 받게 된다. 내가 그 케이스....)
3.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관절통
4. 폐에 문제가 생기면 각혈이나 흉막염, 기침, 열 등등
5. 심낭염
6. 그 밖에, 장과 신경계에도 문제가 올 수 있다고 함.
정도의 증상을 보이며,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예방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거 그냥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되는 그런거냐

어쨌든, 이게 왜 생기는지는 의학자들이 밝힐 일이니까 알 게 뭐람. 특이점은 진단이 뭐 항체가 있고 없고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you 이런이런 증상이 생기니까 베체트병임'인 거라고 함. 구강 내 궤양이 없는 내가 다른 병원에서 베체트로 판정 안 받은 이유이기도 함.

일단 중요한 건, treatment겠지....... 싶어서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발췌...를 해볼까 했는데 다 요즘 쓰는 치료법들밖에 없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법이라던가, 아니면 탈리도마이드(!), etc....

보통 비타민C 많이 먹고, 뜨겁고 짜고 매운 것 먹지 말라는데, 이건 전형적으로 베체트 환자들이 구강 궤양을 보이기 때문이고(상식적으로 구강 내 궤양이 있으면 뜨겁고 짜고 매운 것 못 먹는다)....그것 외에 조심할 것은 동물성 지방과, 카페인과 알코올과 니코틴이나 etc.

육식주의자 부모님의 영향으로(...) 상당히 육식주의자며, 커피와 홍차를 물 먹듯 붓고, 술 세고 흡연자인 나는 지금까지 내 몸에 뭘 하고 있었던거냐(...) WTF

뭐 음주야 딱히 내가 즐기는 것도 아니고, 아프다는데 먹이면 그냥 그 사람 머리에 붓고 나오면 되는거고(...) 담배야 끊으면 되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육식과 카페인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충격적인 얘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뻘팁.

홍차는 냉침하면 카페인이 덜 우러나옵니다-마는, 냉침해서 2-3일 재워두면 똑같다고 함. 더치커피도 카페인 적은 게 아니라고.... 빠르게 냉침해서 향 올라오면 마셔야하려나봄. 디카페인 커피는 네이버에 치면 임신한 커피덕후느님들의 발빠른 행동수기를 볼 수 있음. 그 분들은 몸에 생명 하나를 더 지고 다니는 분들이므로 그 사람들 한 대로만 하면 카페인땜에 죽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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