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6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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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
몸뚱이 잘못 만나서 온갖 병이란 병은 다 끌어안고 살고
옷도 제대로 못 사고 집 운동 집 운동 쳇바퀴 돌고
왜 죽지 못했을까 생각하면서 죽지도 못하고

차라리 그때 그냥 뛰어내려버렸어야 했다.
그대로, 죽어버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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